상품/도서명 | 즐거운 망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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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13,500원 |
소비자가 | |
제조/출판사 | 한국기독학생회(IVP) |
적립금 | 680원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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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페이지 | 308P |
ISBN | 9788932811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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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영성 신학의 대가 제임스 휴스턴이 전하는
기독교 신앙의 근본 확신
영성 신학의 대가인 제임스 휴스턴의 신작. 그의 대표작으로도 소개되는 이 책은, 아들이 ‘평생 그리스도인으로서 사시는 동안 실천하고자 힘써 온 신념들을 글로 남겨 달라’고 부탁해서 쓴 것이다. 여든이 넘은 나이에 쓴 책으로, 앞선 신앙인으로서 후대에 남겨야 할 말을 대가답게 짧고 쉬우면서도 빠진 것 없이 정리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인생 철학, 신학 사상을 오롯이 담았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귀 담아 듣고 명심해야 할 제임스 휴스턴의 유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기독교 기관과 교회의 리더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하나님을 잃은 세상에서 우리는 더 유능한 지도자, 더 크게 쓰임받는 일꾼이 되고자 마음과 힘과 뜻을 다해 애쓰고 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것을 개인의 성취와 성공적인 조직 운영에 쏟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과 다를 바 없는 모양이 되었다.
이 책은, 성공보다 소명을, 성과보다 관계를 중하게 여기며 영성을 살아 낸 제임스 휴스턴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온 평생을 돌아보며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집약해 놓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제자도, 하나님 체험, 그리스도인의 사유와 인격, 교제와 우정, 기독교 조직의 운영, 신앙의 전수, 공동체 등을 두루 다룬다. 독자들은 전편에 가득한 성경적인 명제와 날카로운 비판에서 덕망 높은 학자이자 인격적인 신앙인인 저자의 깊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저자의 어린 시절 모습도 엿볼 수 있으며, 그가 사랑하는 문학 작품들, 존경하는 사상가들을 만나는 즐거움도 작지 않다.
이 책은 현상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그리스도인의 현실을 읽어 준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한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익숙하고 편안한 것들에서 벗어나 망명길에 오르라. 전문가가 아니라 선지자가 되라!
특징
* 여든이 넘은 원숙한 신앙인이 삶을 돌아보며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지켜온 신념을 고백하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제자가 이어 가야 할 가치와 확신들을 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당부하는 기록이다.
* 성숙한 신앙인의 온화한 면과 학자의 냉철한 면이 조화를 이루어 치우침 없는 지성을 보여 준다.
* 제임스 휴스턴의 철학적 ․ 신학적 입장이 확연히 드러날 뿐 아니라, 그의 인생 이력, 친구들, 좋아하는 문학 작품 등 개인적 면모도 엿보이는 글이다.
* 세속적 성공에만 급급한 현대 문화의 속물성을 지적하고, 세상과 다를 바 없는 기독교계와 지도자들을 비판하며 경계한다.
독자 대상
* 목회자 ․ 기독교 단체 리더 등 기독교 지도자들, 또한 미래의 지도자인 모든 청년 그리스도인들
* 그리스도인으로서 소명을 찾는 이들
* 세상의 거대한 흐름에 맞서고자 하는 이들, 또한 그런 멘토를 찾는 이들
* 신앙과 인격, 신앙과 생활의 통합을 생각하는 이들
* 고난과 실패를 겪어 낙심한 이들
본문 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 신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는 바를 실행하는 영적 결단이 부족하다. 진리는 생사가 달린 문제로, 기꺼이 인생의 목표로 삼거나 목숨을 바칠 가치가 있는 대상이다. 무엇이건 삶과 분리된 상태에서 진리를 표현할 수 있는가? 진리가 실체 없는 개념으로 떠돌아다니는가? 쇠렌 키르케고르가 지적한 것처럼, 사람들이 기독교라고 홍보하는 것 중 상당수는 시(詩)에 불과하다. 진짜가 상상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참된 기독교는 가능성을 실제성으로 바꾸어 놓는다. 이것이 바로 선지자의 역할이다. 우리의 현 상황에 문제를 제기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촉구하는 것이다.…
기독교적 확신과 원리는 우리가 스스로 그리스도인으로 부른다고 해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각 개인의 이름을 불러 주실 때 생겨난다. 이 과정에서 고독의 체험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다름 아닌 혼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될 때 우리는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분리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자아에 가장 충실한 존재가 된다. 우리 개인의 독특성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사로잡히게 되고, 그때 우리 삶은 비로소 공동체성을 띤다. 그리스도 안에 굳게 서 있을수록 우리는 진리가 명하는 바를 더욱 단호하게 행할 수 있다. 우리의 독특성에 충실할수록 우리는 더욱 거룩해진다. 그와 반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독특한 정체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우유부단해지고 타협을 일삼고 편협해지며 다수의 의견을 그저 받아들이게 된다. 군중 속에 머무는 데 만족하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하고 관습화된 도덕 규범에 맞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프롤로그. 왜 변증법인가>에서
“우리의 인생에서 중요한 일은 전문가로 살면서 업적을 쌓는 것도, 뜻 깊은 책을 쓰는 것도 아니다. 오직 다른 사람들을 직접 만나 사도 바울의 표현대로 ‘살아 있는 편지’로 그들의 삶에 하나님이 임하시도록 도와야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들이 찾아와 하던 일이 끊기는 내 일상은, 사유에는 행동이 따라야 하며 행동은 사람들과의 우정이 깊어지는 데 일조할 때만 의미가 있음을 상기시켜 준다. 하지만 우정을 ‘사역’으로 만들 수는 없다. 그러다간 우정이 작위적이고 조작적인 관계로 바뀌게 된다. 리처드 툴린의 지적대로 개인적 대화에서 설자리가 없는 세 가지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아를 선포한 나르시시즘, 다른 사람이 접점을 찾을 수 없게 자아에만 빠져드는 은둔주의, 전달자와 그 말을 받아 전할 사람의 단절을 가져오는 고립주의다. 개인적인 대화의 주된 목표는 “피차 권면하고 서로 덕을 세우”(살전5:11)는 것이다.
단순하게 행동할 때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그것은 늘 하나님의 임재 앞에 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친절한 마음이 생겨나 하나님의 은혜로 다른 사람들을 아낌없이 인정하고 그들과 가진 것을 나누며 협력할 수 있다. 우리의 ‘기독교 사역’이 진짜인지는 우리가 과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의향이 있는지,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 줄 마음이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조직의 운영을 독점하고 자기가 없으면 조직이 굴러갈 수 없게 만든다면, 그 일을 전문 직업 혹은 자신의 업적으로 보고 있다는 확실한 신호다.”
<에필로그.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는 공동체적 성숙>에서
차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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