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을 딛고 사명자로 거듭난 한태수 목사의 신앙과 섬김 이야기!
오랜 기간 신앙생활을 해온 사람이라면 ‘언젠가부터 우리는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다’라는 말에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가슴은 냉랭해지고 구원은 까마득한 옛 추억이 된지 오래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로 부름 받은 우리는 그분이 오시기 전까지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 다시 한 번 타올라야 한다. 그래야 교회의 내일에 희망이 있다. 역경을 딛고 사명자로 거듭난 한태수 목사가 들려주는 신앙의 여정은 우리가 처음 받았던 구원의 순간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그 속에 남겨진 삶의 에피소드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사실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명을 바라보게 하는 힘이 있다. 우리는 그의 고백 속에서 신앙 전반에 걸친 보석 같은 지혜들을 발견하게 된다.

출판사 서평

오늘날 교회가 처한 비극적 현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미래를 낙관할 수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 교회의 부패로 요약되는 교회 내부의 사건사고들은 줄어들 기색이 보이지 않고 자꾸만 팽창되어 가고 있다. 한동안 숱하게 회자되었던 ‘개독교’란 말도 이제 거론되지 않는다. 교회를 향한 지탄은 교회에 향한 기대감에 대한 방증이었던 것이다. 세상은 이제 교회에 대한 한 가닥의 미련조차 버린 듯하다. 그들은 이제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 교회의 명예는 밑바닥까지 추락했고 헤어 나올 수 없는 패배감에 젖어 있다. 과연 어디에 교회의 소망을 두어야 할까?

한국 교회의 내일을 향해 던지는 화두, “다시 타오르게 하라!”
한태수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현실을 들여다보면서,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가슴이 식어 있다고 진단한다. 이 책에서 그는 가슴이 식고 뜨거움이 사라지면 끝장이라고 경고하며, 지금도 우리 가슴속에 성령의 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지, 아니면 불은 다 꺼지고 재만 남아 있는지 질문한다. 그리고 이 불이 꺼져 있다면 다시 타오르게 해야 한국 교회에 내일이 있음을 강조한다. 돌이켜 보면,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 얼마나 뜨거웠던가?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했고, 하나님 말씀 앞에 우리 삶을 재조율 했으며, 하나님께 우리 삶을 통째로 헌신했다. 하지만, 어느 지점에서 우리는 그 맥을 놓치고야 말았다. 한태수 목사는 그곳으로 돌아가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권면한다. 이것은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지만, 우리는 다시 돌아가야만 한다. 다시 뜨거운 가슴으로 타올라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경고한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5-16). 그렇다면 우리가 다시금 돌아가야 할 지점은 어디일까?

신앙의 여정을 되돌아보다
한태수 목사는 하나님 없이 지낸 지난 과거를 광야학교에 비유한다. 가난과 상처 그리고 혈육의 죽음을 통해 일찍이 광야를 경험한 후,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삶의 모든 방향을 전면적으로 재설정하게 된다. 그리고 시작되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의 삶은 그가 목사가 되어 교회와 사회를 섬기는 데까지 뻗어나가게 된다. 그의 신앙 여정을 읽으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바로 각자의 지점에 서 있는 우리 자신이다. 한태수 목사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동일하게 신앙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삶에서 잊고 지낸 여러 가지 신앙의 핵심들을 다시금 기억하게 되고, 우리가 구원으로부터 시작된 신앙의 여정에서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어느 지점에서 제자의 삶을 멈추었는지, 그리고 사명을 받은 자로서 어느 지점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되짚어 보게 된다. 앞으로 우리의 신앙 여정은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이 한순간을 위하여
저자가 선교 차 아프리카에 갔을 때, 잠베지강에 이르러 황혼의 붉게 물든 노을을 보고는 너무나 아름다워 “이 한순간을 위하여!”라고 탄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리고는 황혼 저편의 한 순간을 위하여 모진 세월 고생하며 힘든 여정을 걸어가는 것이 인생임을 깨닫게 되었다. 마치 화살이 과녁을 향하여 날아가듯 우리의 인생도 정점을 향하여 날아가고 있다고 할까. 저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웰빙(well being)이 아니나 웰다잉(well dying)임을 상기시킨다. 한 예로 어머니가 별세하였을 때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들 앞에서 “하늘 문이 열리는 이 장엄한 순간, 울지 마라! 어머님이 하늘나라 입성하신다!”라고 위로했다. 이는 저자가 유년 시절 동생을 떠나보낼 때도, 부친의 장례식에서도 동일한 신앙고백을 했는데, 이것이 그의 마지막 생에 대한 이해였다. 그렇다. 신앙인에게 죽음이란 부활의 길목에서 거치는 관문일 뿐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거치는 과정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신앙은 부활과 하나님 나라로의 여정을 잊은 채 현세에 눈이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최후의 순간 향해 달려가는 모든 신앙인에게 귀감이 되는 모범을 보여준다. 마지막 승리를 쟁취하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신앙과 삶을 경책하며 깨우는 귀한 동반자로 모든 신앙인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 4:6-7

추천사
머리말
프롤로그 내 영혼의 불쏘시개를 찾아서

1부 구원의 감격(感激)
제1장 회상, 하나님을 모르던 시절
제2장 절망의 늪으로 찾아오신 하나님
제3장 인간의 실상이 보이다
제4장 하나님이 보내신 유일한 구조선인 교회

제2부 제자의 소명(召命)
제5장 내 말을 대언하라 저들이 살리라
제6장 내 양떼를 부탁한다
제7장 내 복음 좀 전해줘
제8장 가슴이 불타는 주님의 제자가 필요하다
제9장 서로의 삶 속에서 제자를 발견하다

3부 광야의 인내(忍耐)
제10장 인생의 광야학교를 피하지 말라
제11장 네 이웃이 어디 있느냐?
제 12장 무엇이 가슴을 식게 하는가?
제13장 다시 타올라야 교회의 내일이 있다

제4부 사명의 비상(飛上)
제14장 교회는 영적 전투의 최전방에 서있다
제15장 온 세상을 가슴에 품고
제16장 한국 교회여, 서로 연합하라
제17장 이 한순간을 위하여

에필로그 저들에게 내려가서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