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소개
이재철 목사 암수술 전후,
절체절명의 상황에 쓰여진 설교문3년 여간 5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2차 전도 여행을 마치기까지 <사도행전 속으로> 제11권은 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가 2012년 11월 11일부터 2014년 12월 21일까지 사도행전 17, 18장을 본문으로 주일예배에서 설교한 내용을 엮은 것이다. 2013년 4월 전립선암 발병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저자는 6월 수술을 받고 10월에 다시 강단에 올랐다.
이 책은 2차 전도 여행을 마치기까지 바울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그가 전한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빌립보에서 심한 태형을 당해 상처 난 몸도, 초라하기만 한 행색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걸림돌이 될 순 없었다. 대적자, 비방자, 핍박자가 많았으나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는 동역자들이 함께했다. 바울은 박해를 피해 지역을 옮길 수밖에 없었으나 동역자들을 남겨 두어, 복음을 접한 그리스도인들을 굳건히 세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준다.
낮고 낮은 곳을 향하는 생명의 강줄기사도행전 17장에서 저자는 특히 아테네에 도착한 바울의 전도 사역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룬다. 크고 작은 신전들, 온갖 신상과 제단으로 가득 찬 우상의 도시인 그곳에서 바울은 예수와 부활을 설파하지만 ‘말쟁이’일 뿐이라 취급받는다. 그럼에도 바울은 굴하지 않은 채 그들이 600년 동안 제사한 ‘알지 못하는 신’이 바로 하나님이라 말한다. 저자는 여기에 담긴 바울의 신앙관이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가 지닌 신앙의 현주소와 대비해 설명한다. 아테네에서 바울의 전도 사역은 다른 도시와 비교해 볼 때 많은 사람들의 회심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아테네에서의 바울 사역은 실패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저자는 이것이 비성경적인 주장임을 자신의 목회 경험을 토대로 풀어 간다.
영적 동역자들과 함께한 증언의 길사도행전 18장에서는 고린도로 이동한 바울에 대해 자세히 다룬다. 저자는 영적으로 극히 타락한 고린도가 오히려 바울의 신앙을 한 단계 성장시켜 준 영적 수련장이라 말하면서, 그 결정적 이유인 아굴라 부부와의 만남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보여 준다. 고린도에서 1년 6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던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자생력이 확립되었다고 판단되자, 자신의 2차 전도 여행을 마무리 짓고 목회 본거지인 수리아의 안디옥으로 마침내 귀환한다. 그러기까지 바울을 도와 주님의 뜻을 실천한 여러 그리스도인들이 본문에 등장하는데, 이를 통해 저자는 지금껏 주님께서 우리 각자를 위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셨는지 돌아보게 한다.
오직 부활의 예수님만이 우리의 그리스도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저자는 육체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인생의 종반부를 맞이해 하나님께서 ‘암’이라는 적절한 벗을 주신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남은 인생을 더욱 겸손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전한다. 사회적으로 세월호 사건을 겪던 시기에는, 희생자와 가족들 그리고 구조 작업을 위한 전심 어린 기도가 실려 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짙은 고뇌와 고통의 상황 속에서, 저자는 바울이 어떻게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완주할 수 있었는지 생생하게 보여 준다. 또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를 위해 살아나신 예수님만이 우리의 그리스도 되신다는 사실을 시종일관 떠올리게 하면서 참된 믿음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
<사도행전 속으로> 시리즈1 기도에 힘쓰더라 사도행전 1, 2장 | 392면
2 예수로 말미암아 사도행전 3, 4, 5장 | 408면
3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사도행전 6, 7장 | 392면
4 택한 나의 그릇 사도행전 8, 9장 | 536면
5 내가 보내었느니라 사도행전 10장 | 384면
6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사도행전 11, 12장 | 520면
7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사도행전 13장 | 492면
8 바로 일어서라 사도행전 14장 | 232면
9 사도와 장로와 온 교회가 사도행전 15장 | 432면
10 우리가 여기 있노라 사도행전 16장 | 400면
11 예수는 그리스도라 사도행전 17, 18장 | 512면
각권 부속물 (초판 한정)1 이재철 목사의 목회자 자기 관리 수칙 33
2 이재철 목사의 목회자 자기 점검 수칙 33
3 이재철 목사의 인용문 모음 _고이는 물, 흐르는 사랑
4 이재철 목사가 전하는 믿음의 가정 세우기
5 이재철 목사가 전하는 사랑의 가정 세우기
6 이재철 목사의 기도 _절망 가운데 소망을
7 절기에 따른 이재철 목사의 메시지
8 이재철 목사가 환우들께 전하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
9 이재철 목사의 주례설교 _한 몸이 될지니라
10 이재철 목사가 말하는 대한민국 그리스도인
11 이재철 목사의 이웃을 위한 기도
차례
사도행전 17장(행 17:1-9)
1. 자기의 관례대로 13
2.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_감사 주일 26
3.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_대림절 첫째 주일 38
4.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_대림절 둘째 주일 50
5. 야손이 맞아들였도다 _대림절 셋째 주일 62
6. 보석금을 받고 _대림절 넷째 주일 74
(행 17:10-15)
7. 밤에 형제들이 곧 _송년 주일 87
8. 날마다 상고하므로 _신년 주일 100
9. 아덴까지 이르러 112
10. 실라와 디모데를 124
(행 17:16-18)
11. 마음에 격분하여 138
12. 예수와 부활을 _사순절 첫째 주일 150
(행 17:19-23)
13. 알지 못하는 신 _사순절 둘째 주일 163
(행 17:22-25)
14. 천지의 주재 _사순절 셋째 주일 176
15. 무엇이 부족한 것처럼 _사순절 넷째 주일 189
(행 17:26-29)
16.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_사순절 다섯째 주일 202
(행 17:30-31)
17. 회개하라 _고난 주일 215
(행 17:32-34)
18. 죽은 자의 부활을 _부활 주일 225
사도행전 18장(행 18:1-4)
19. 고린도에 이르러 241
20. 아굴라를 만나니 I 253
21. 아굴라를 만나니 II 265
22. 아굴라를 만나니 III 277
23. 아굴라를 만나니 IV _가정 주일 289
(행 18:5-8)
24.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303
25. 예수는 그리스도라 I 315
26. 예수는 그리스도라 II 327
27. 예수는 그리스도라 III 339
28. 디도 유스도의 집에 351
(행 18:9-11)
29.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_감사 주일 363
30.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_사순절 첫째 주일 375
(행 18:12-17)
31. 모든 사람이 소스데네를 잡아 _사순절 둘째 주일 388
32. 갈리오가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_사순절 다섯째 주일 398
(행 18:18)
33.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_고난 주일 409
(행 18:18-19)
34. 에베소에 와서 _부활 주일 420
(행 18:18-23)
35. 그들을 거기 머물게 하고 432
36. 굳건하게 하니라 443
(행 18:24-28)
37.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데려다가 _감사 주일 454
38. 아볼로가 아가야로 _대림절 넷째 주일 466
부록
전에 고통받던 자들 _성탄 축하 예배 481
생각하여 보라 _신년 0시 예배 492
먼저 가시는 하나님 _신년 0시 예배 502
저자소개
이재철1949년 부산 출생.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지 못해, 대학 시절과 기업을 경영하는 동안 고뇌와 방황이라는 돌멩이가 구두 속에 있었다 한다. 그러던 중 주님을 새로이 만남으로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과 바른 관계 맺음’에 두고 비로소 자유를 맛보았다. 이후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하고 10년 임기를 마치고서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헌신했다. 2005년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책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신앙은 새로운 질문과 만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답을 구하고 얻음으로 성숙해지는 것이기에, 명확한 개념 정립을 위해 하나의 단어를 여러 유의어로 치환하고, 설교 내용 전체를 하나의 단어로 집약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한다. 또한 성경 본문을 순서대로 설교해 나가는 ‘순서설교’를 통해 성경을 수단화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성경이 시공을 초월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음을 증명한다. 오늘날 교회가 사회 속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빛의 통로 역할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목회 현장에서 힘쓰고 있다. 이런 과정 속에서 낳은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을 비롯한 그의 저서들은 잠들고 나태한 우리의 신앙을 깨운다.